1.7km 땅 속에 사는 '별 모양' 박테리아 발견

기사입력 2008-07-30 11:09


1.7km 깊이의 땅 속에 사는 별 모양의 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다고 지난 24일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박테리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노탐 플래티늄 광산에서 발견되었다.

웨스턴 온타리오, 프린스턴 대학교 연구팀은 지구 표면 깊숙이 살고 있는 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위해 플래티늄 광산 토양을 채취했다. 연구팀은 1.7km 지하에 서식하는 이 박테리아가 영양분 섭취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별과 같은 모습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라 추측했다.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존에 필요한 물질을 섭취하기 위해 독특한 모습으로 진화했을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

별 모양의 미생물에 관한 상세한 연구 결과는 지구생물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는데, 산소 및 영양분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도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많은 미생물이 존재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화성 등에도 이와 비슷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by 100명 2008. 7. 30.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