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의 감동 거실서 즐긴다…프로젝터 구입요령

<!-- SUB_TITLE_START--><strong style='color: #6b6b6b;'>ㆍ검은색 표현력 ‘명암비’ 높을수록 고급</strong>
<strong style='color: #6b6b6b;'>ㆍ장소따라 스크린 크기·색상 달라져야</strong><!-- SUB_TITLE_END-->

‘창 너머에서 산들산들 바람이 불어오는 주말 저녁, 음향·영상기기 프로젝터로 거실벽을 스크린 삼아 가족과 팝콘을 먹으며 한가로이 영화를 본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꿈꿔 보는 일이지만 프로젝터 가격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요즘 신혼 부부나 집 안에 홈시어터를 설치하려는 젊은층에서 프로젝터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성능 및 가격대의 가정용 제품이 나오고 있다. 사무용이나 영상기기 마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프로젝터의 구입 요령과 제품을 살펴본다.


▲프로젝터 구입 요령

프로젝터와 같은 영상 기기는 전문 용어가 많아 초보자가 구입하기에 쉽지 않다.

그렇다고 판매자가 권하는 것을 무조건 살 수 없는 일. 꼭 직접 체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영상이다.

영상에서는 명암비와 밝기, 해상도가 중요하다. 명암비에서는 검은색의 표현력을 봐야 한다.

프로젝터는 직접 스크린에서 이미지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빛의 형태로 스크린에 영상을 투사해 이미지를 재현하기 때문에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하지 못한다. 명암비 수치가 높을수록 검은색 표현 능력이 좋은 제품이며 고급 제품으로 분류된다.

빛을 완벽히 차단할 수 없는 가정에서 프로젝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밝기도 중요하다. 프로젝터의 밝기 단위는 ‘안시루멘’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밝은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가정용은 2000안시루멘 이하의 제품을 사용한다.

영상의 세밀함을 표현하는 해상도도 고려 사항이다. 해상도는 숫자×숫자로 표시된다. 이 숫자는 각각 가로와 세로로 투사되는 광선의 수로 숫자가 클수록 더욱 세밀한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영상을 투사하는 스크린은 따로 구입하지 않고 흰색 벽을 이용해도 된다. 하지만 깨끗하고 선명한 영상을 원한다면 스크린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스크린은 사용환경에 따라 스크린 크기와 색상, 조작 방식 등을 고려해 사야 한다. 크기는 일반적으로 80~100인치가 많이 사용되며 색상은 화이트, 실버, 그레이 등 여러 가지로 사용 시간대나 빛의 차단 정도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조작 방식은 수동형과 전동형 두 가지로 가격 차이가 크다. 수동형은 10만원대이며 전동형은 20만원에서 몇 백만원까지 올라간다.


▲다양한 가정용 프로젝터

최근 가정용 프로젝터가 각광받으면서 보급형에서부터 하이엔드급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옵토마의 풀 HD 프로젝터 ‘HD803’은 8000대1의 명암비와 1200안시루멘의 밝기를 제공하고 파워 IRIS 및 이미지 AI-II 영상 기술을 탑재, 가정에서도 영화관에서 보는 것과 같은 깨끗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249만원대다.

엡손의 ‘EMP-TWD10’은 DVD 플레이어, 4개의 스피커를 하나의 프로젝터에 담은 제품으로 1200안시루멘의 밝기, 1000대1의 명암비를 갖춰 일반 가정에서 홈시어터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가격은 120만원대다.

벤큐의 ‘MP510’은 초보자가 가격 부담 없이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60만원대로 쉬운 조작과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해상도 800×600(SVGA급)에 밝기 1500안시루멘, 2000대1의 명암비를 제공, 영화 감상 및 비디오게임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by 100명 2008. 5. 5.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