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한 해커들…공공기관에 하루 200만번 공격

[쿠키 사회] 지난 3월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연구기관 등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 건수가 하루 평균 200만건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 따르면 국내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 탐지 건수가 3월달에만 하루 평균 200만4천37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월 81만6천632건에 비해 무려 145.4%나 증가한 수치다.

센터는 공격시도 건수가 대폭 증가한 원인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국내 전산망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스캐닝 공격’을 들었다. 스캔닝 공격은 3월 하루 평균 약 71만 건으로 2월 약 12만 건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그러나 3월 중 공공기관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한 실제 건수는 총 704건으로 2월 768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악성코드 감염이 568건, 경유지 악용이 106건, 홈페이지 변조와 자료훼손 및 유출이 각각 12건씩이었다.

한편 국가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2008 국가 정보보호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는 총 7천588건으로 2006년의 4천286건에 비해 77% 증가했다.

민간 부문의 해킹사고는 지난해 2만1천732건으로 2006년 2만6천808건에 비해 약 19% 감소해 공공기관과 대조를 이뤘다.

by 100명 2008. 5. 1.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