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머리가 좋아질 수 있다?
[김진두 기자]
[앵커멘트]
머리가 똑똑하다, 머리가 좋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그리고 머리가 더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화요일부터 열리는 월드사이언스포럼에서는 세계적 뇌 석학들로부터 지능과 학습. 기억력에 대한 비밀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른 쥐보다 머리가 좋은 스마트 쥐입니다.
기억력과 학습 능력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주입한 것입니다.
우유통 안을 헤엄치다 가운데 만들어 놓은 안전 지대에 올라탑니다.
계속 헤엄만 치다 익사하는 다른 쥐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동물 뿐 아니라 사람들도 머리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우선 연구자들은 적절한 자극만 있다면 유전적인 요인과 상관 없이 사람의 학습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창준, KIST 신경과학센터]
"인간에서도 이런 신경세포의 칼슘 농도를 증가할 수 있는약품이나 치료 방법이 있으면 학습 기억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억력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500자리의 숫자를 한번 듣고 기억하는 천재적인 기억력의 소유자 '에란 카츠'는 훈련을 통해 기억력의 계발이 가능하다고 역설합니다.
[인터뷰:에란 카츠, 기억력 천재]
"숫자들을 글자나 문자로 바꿔서 연상하는 것이 기억력의 비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억을 조작, 합성하거나 주입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기억과 관련되는 단백질의 존재를 규명해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봉균, 서울대 교수]
"기억을 회상할 때 저장된 정보가 불안정한 형태로 돌아간다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됐고 그 것은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작용하기 때문에..."
학습과 기억력에 관한 석학들의 오랜 연구 결과는 월드사이언스포럼 세션a '지능, 똑똑한 뇌 만들기'와 세션b '머리, 학습인가 유전인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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