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DMC서 6월 디지털문화 축제

빌 게이츠 등 외국기업 CEO도 관람

"첨단기술이 만들어내는 디지털 문화에 흠뻑 빠져보세요."
서울시는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디지털 문화축제인 '서울디지털컬처오픈'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 주요 행사는 = 이번 행사에는 서울 디지털아트 축제, 천만시민 참여 UCC.사진 공모전 및 UCC제작 체험행사, 미디어 영상제, 궁중복 패션쇼, DMC입주기업 주관 제품전시회 등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이 행사에는 6월 17∼18일 서울에서 열리는 '2008 OECD IT장관회의'에 참석하는 47개국의 장관 수행원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포함한 외국기업 CEO 등 2천500여명의 외국인들이 관람할 예정이어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아트 축제에서는 관람객이 디지털정원에 들어가 몽환적 느낌을 가지는 '디지털 정원', 관람객이 3중의 신비로운 영상이 전개되고 있는 스크린 사이에 직접 들어가는 '디지털 물결'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가 열린다.

UCC.사진 공모전은 시민들이 직접 작품을 제작.출품하고 평가까지 하는 시민 중심의 행사로 펼쳐지며 시민들이 DMC 내 누리꿈스퀘어 공동제작센터 UCC제작실에서 첨단설비를 활용해 UCC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미디어 영상제는 영화제와 다큐제로 나눠 열리며 시대별.장르별 우수 작품 50여편이 상영된다.

또 궁중복 패션쇼에서는 '왕과 나', '연개소문' 등 사극에서 사용된 드라마 의상과 전통의상 50여벌이 첨단 디지털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상암DMC 운영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심일보 대표는 "DMC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국내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며 "DMC 사업현황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디지털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DMC 어떤 곳 = DMC 조성사업은 상암동 일대 56만9천925㎡(약 17만2천평)에 2002년부터 2013년까지 IT 및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과 교육.연구기관, 문화.지식경제 관련 공공부문이 집적된 세계적인 첨단 디지털미디어 시티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 총 48개 필지 가운데 33개 필지의 공급대상자가 선정됐다. 33개 중 13개 필지에는 첨단산업센터 등 서울시와 정부의 지원시설이 들어서며, 20개 필지는 LG텔레콤과 팬택, CJ(주), MBC, KBS미디어, 트럼프코리아, YTN, 팬엔터테인먼트, 조선일보, 온세텔레콤, 한독산학협동단지 등 민간기업과 교육연구기관의 용지로 공급됐다.

DMC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효과가 연 15조원에 달하고 2천개 기업이 입주해 12만1천25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연간 국세 1천350억원, 지방세 4천380억원의 세원 확보도 이뤄질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by 100명 2008. 4. 25.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