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센트리노2 발표. "3D와 HD영상 강화"


인텔이 센트리노 2와 5가지 모바일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5년만에 브랜드를 바꾼 새 센트리노는 단순 고성능보다 3D 게임, 비디오 가속 등을 강조했다.

새 센트리노 플랫폼 노트북에 들어가는 CPU는 FSB가 1066MHz로 높아져 최고 3.06GHz의 작동 속도를 내는 코어 2 익스트림 모바일 프로세서도 등장했다. 캐시 메모리와 작동 속도에 따라 T9000 시리즈와 P8000 시리즈로 나뉘고 최고 속도를 내는 코어 2 익스트림은 X9100의 모델명을 갖는다. 또한 익스트림 프로세서는 오버클럭킹을 위해 작동 속도 제한을 풀었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 인터뷰>

바뀐 플랫폼의 주인공인 메인보드 칩셋은 45와 47시리즈다. 1066MHz의 FSB 속도를 내고 그래픽 코어를 넣은 GM45 칩에는 기존 GMA X3100보다 두 배 가량 3D 성능이 좋아졌고 다이렉트 X 10 기술도 부린다. 또한 블루레이나 HD 동영상을 끊임없이 재생하는 클리어 비디오 영상 가속도 넣었다. 인텔에따르면 3D마크 06 기준으로 나파 플랫폼의 GMA950보다 4.3배, 산타로사 플랫폼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고성능의 별도 그래픽 프로세서를 쓰다가도 배터리로 작동할 때는 전력을 적게 쓰는 내장 그래픽으로 바뀌는 스위처블 그래픽 기술도 갖춰 성능과 효율을 사로잡을 수 있게 됐다.

무선랜은 IEEE802.11 draft N을 더 발전한 와이파이 링크 5000시리즈는 트리플밴드로 최고 450Mbps의 전송 속도를 낸다. 하반기에 출시할 와이파이/와이맥스 링크 5350 칩은 최고 40%가량 적은 전력으로 작동하면서도 크기는 작아지고 전송 속도는 빨라졌다.

성능이 크게 좋아지고 편리한 기술들이 들어간 것은 높이 살 만하지만 센트리노에 2라고 붙일 만큼 큰 변화는 없는 것이 다소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현재 다나와에 등록된 제품들이 140만원대 중반부터 자리해 비교적 높지 않은 가격대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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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삼성, LG, HP의센트리노 2 노트북. 세계적으로 약 250가지 제품이 선보일 계획이다.>

글 : 다나와 최호섭기자 notebook@danawa

by 100명 2008. 7. 16.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