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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제품 몰려온다 | |
먹는물·화장품 잇따라 출시 |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해양심층수란 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하에만 존재하는 바닷물로, 청정성이 뛰어나며 무기질과 영양염류가 풍부하다.
해양심층수 개발·제조업체 워터비스는 2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마시는 해양심층수인 ‘몸애(愛)좋은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추용식 워터비스 대표는 “‘몸愛좋은물’은 강원도 양양군 원포리 앞의 해저 1032m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를 탈염·정제과정을 거쳐 먹는 물로 개발한 것으로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 무기질 함량이 일반 생수보다 10~50배 가량 많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씨제이제일제당은 해양심층수 취수업체인 울릉미네랄과 울릉도 인근 650m 심해에서 취수한 물을 제품화해 ‘울릉 미네워터’라는 이름으로 내놓았다. 롯데칠성음료도 워터비스와 제휴해 해양심층수 제품 ‘블루마린’을 5월 초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동원에프앤비(F&B)도 지난해 11월 강원도 강릉시와 해양심층수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은 뒤, 2009년 하반기 생산 목표로 정동진에 해양심층수 취수시설 공사를 하고 있다.
기업들은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상품 개발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워터비스는 해양심층수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을 내놓았으며, 풀무원은 기존 국산콩 두부를 리뉴얼하면서 해양심층수를 사용했다. 소주업체 진로와 금복주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소주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워터비스의 추 대표는 “국내 해양심층수 시장이 올해 1천억원에서 2010년까지 1조원대로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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