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 영화배급사 관객점유 10위내 진입…배급사 지각변동

기사입력 2008-04-22 11:15


[마이데일리 = 정경화 기자] '1/4분기 전체영화 CJ 관객점유율 1위, 쇼박스는 한국영화 배급사별 관객점유율 1위 기록'

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의 계열사 싸이더스FNH가 올 1/4분기 배급사 점유율 순위 10위권안에 진입하는 등 관객점유율 경쟁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통계 발표에 따르면 한국영화 외국영화를 합해 총 14편의 영화를 배급해 730여만명을 동원한 CJ엔터테인먼트가 점유율 20.5%를 기록하며 배급사별 관객동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서울 기준 점유율은 18.6%로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23.4%의 관객점유율에서 4.8% 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영화 배급의 경우 '무방비도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바보' 등 7편을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는 '추격자' 등 3편을 배급한 쇼박스에 관객점유율 면에서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또한 KT의 계열사인 싸이더스FNH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라듸오 데이즈' 등 4편의 영화로 12.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로 진입했다. SK텔레콤 역시 '원스어폰어타임' 등 2편의 영화로 5.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9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4/4분기 18편의 영화로 8.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위에 오른 롯데쇼핑㈜ 롯데엔터테인먼트는 3.3% 포인트 점유율이 하락해 1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작년 말 배급업을 축소한 시네마서비스는 배급사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08년 1/4분기는 새로운 배급사의 점유율 10위권 진입과 순위 변동 등으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영화 '추격자',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by 100명 2008. 4. 22.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