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한국은 없었다!, 1~5위 외화 '싹쓸이'

기사입력 2008-04-21 09:08


[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테이큰' 53만으로 1위!

리암 니슨 주연의 스릴러 영화 '테이큰(Taken)'이 비수기 극장가의 강자로 떠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스크린가입률 98%, 1998개 스크린)이 집계한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결과에 따르면 '테이큰'은 총 관객 수 53만 6918명을 기록, 2주째 흥행 정상을 지켰다.

파리여행중 납치당한 딸의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직 특수요원의 활약상을 다룬 이 작품은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2위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스트리트 킹(Streets king)'이 차지했으며 유덕화·홍금보·매기 큐 주연의 '삼국지:용의부활'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싶은 것들(The bucketlist)'과 여명·진혜림 주연의 '연의 황후)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한국영화는 'GP506'이 9위, '추격자'가 10위에 오르는 등 10위권 내 단 두 편에 그쳐 극심한 한국영화 가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by 100명 2008. 4. 21.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