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예술영화 전용관 출범

[OSEN=김민정 기자] 롯데시네마는 일산과 센텀시티관에 예술영화전용관을 출범해 작품성과 예술성을 갖춘 예술 영화들을 항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그 동안 ‘삼색 영화제’를 매년 진행해오며 예술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왔다. 또한 건대입구관에는 작품성과 예술성을 갖춘 독립 영화 상영 전문관 ‘시네 스튜디오’등을 설치해 국내외 영화제 수상작 및 아마추어의 작품들을 상영해 왔다.

예술영화전용관 출범의 전초전으로 롯데시네마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2주동안 ‘롯데시네마 예술영화 수상작품전’을 개최한 바 있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일산관, 센텀시티관 에서 진행된 영화제에서는 영화 ‘타인의 삶’ ‘색계’ ‘원스’ ‘밀양’ ‘포미니츠’ 등 2007년 국제영화제 수상작 및 이슈화되었던 영화 10편이 상영되었다. 관객들은 멀티플렉스 일반관에서는 관람하지 못하는 영화들의 상영에 큰 호응을 보였다.

특히 건대입구관에서 상영되었던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경우 점유율이 30%에 달하여, 관객들의 예술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롯데시네마는 매월 감독 특별전, 주요 영화제 수상작품전, 배우 특별전, 국가별 인디영화전 등 특색 있는 테마를 선정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예술영화들을 선별해 상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예술영화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카페를 개설하여 많은 이들이 영화적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롯데시네마 홍보팀 임성규 과장은 “예술영화전용관 출범이 상업영화 이외의 다양한 예술영화를 위한 새로운 통로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롯데시네마는 많은 이들이 한 장소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multiplex)’의 본원적 의미에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08. 4. 16.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