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 뱀 17마리' 투숙객 '앗 깜짝이야'

기사입력 2008-07-15 12:33


[스포츠서울닷컴│강경윤기자]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모텔에서 난데없이 뱀이 튀어나와 투숙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고속도로 옆에 위치한 '하이웨이 모텔' 객실에서 뱀 1마리가 튀어나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텔을 조사한 결과 무려 17마리 뱀이 발견된 것.

뱀을 최초 발견한 목격자는 "모텔에 투숙했다가 유리 상자 안에 꾸물거리는 것 같아서 자세히 살펴보니 살아있는 뱀이었다. 너무 놀라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뱀들의 주인은 모텔 주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페어팩스 경찰관 조이스 홀든은 "모텔 주인이 수년전부터 여러마리의 뱀을 길렀다. 그중에는 독사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 뱀들의 숫자가 너무 많아지자 관리에 소홀하다 이 같은 일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동물보호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은 주인을 설득해 17마리의 뱀들을 '센트럴 버지니아'의 동물원으로 보냈다.

by 100명 2008. 7. 15.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