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DT발언대] 전사적 IT관리 도입의 필요성 |
이중원 한국CA 기술본부장 전무 |
![]() |
대부분의 기업들은 현재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도입해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ERP는 조직의 자원, 즉 인력을 비롯한 생산활동 과정에서 소요되는 인적, 물적 자원 모두에 대한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정보기술을 통합 적용, 기업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기업의 통합정보시스템이다.
기업의 자원(Resource)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전사적 자원 관리라 하면, 기업의 중요한 자원 가운데 하나인 IT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로 `전사적 IT 관리(EITM: Enterprise IT Management)'다. EITM을 통해 기업은 전체 IT 부문에 걸쳐 통합된 방식으로 IT를 통제, 관리 및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오랜 기간의 IT 투자를 대체할 필요 없이 현존하는 자원을 파악하고 IT 비즈니스 지원 방식에 대한 통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IT 신기술은 기업에게 효율성 제고, 비용절감, 개발 기간 단축 등의 여러 혜택을 준 것과 동시에 신기술이 계속 추가되면서 IT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 관리의 어려움, 보안 위험, 운영 부담 등을 초래하고 있다. 이기종 환경, 제한적으로 통합된 관리 체제, 호환 문제, 표준 프로세스의 부족, 비용 및 전체적인 자원의 미흡한 파악 등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IT 투자비용의 낭비도 심각한 문제다. 시장 분석 기관 가트너(Gartner)는 "평균 IT에 소비되는 10달러 중 8달러는 비즈니스 변화 및 성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못하는 `죽은 돈'이며, 일부 기업에서는 IT 예산의 90%를 현상 유지에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이 지속적으로 둔화됨에 따라 IT 비용을 관리하고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된 IT 투자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즉, IT를 투자의 대상인 동시에 ROI의 관점에서 하나의 비즈니스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IT가 과거에는 어떠한 기능을 지원하는 수단이었다면, 이제 IT는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속시키기 위한 서비스 제공자로서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엔진이다. IT를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관리와 통합이다. 기업은 전사적 IT 관리 도입을 통해 비즈니스에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며, IT 작업이 비즈니스 목표와 일치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 또한 IT 예산의 더 많은 부분을 비즈니스 성장을 추진하는 실무에 할애할 수 있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