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아트홀 오픈 1주년..광화문 명소 자리매김

‘재즈 앤 더 시티’ 320회 공연에 9만명 관람

지난 1년간 320회의 공연에 9만명이 다녀갔다.

광화문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떠오른 KT아트홀이 11일 오픈 첫돌을 맞는다.

KT(대표 남중수)는 광화문 사옥에 문을 연 복합 문화공간 KT아트홀의 개관 1주년을 맞아, 10일부터 30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일 낮에는 지난 1년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이웃들에게 감사 차원에서 간단한 점심 식사와 함께 시각장애 피아니스트인 전영세씨의 특별 무료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함께 느껴 보는 차원에서 관객 모두 안대를 하고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11일에는 작가 공지영, 가수 박혜경 등이 출연하는 북콘서트가 예정돼 있으며, 19일과 20일에는 유럽 재즈 피아노의 거장 롭 반 바벨의 특별 내한공연, 21일에는 예술TV 공개방송이 연이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1주년 특별 공연 기간 동안에는 ‘천원의 나눔’ 콘서트의 입장료 수익금만큼 KT가 추가로 매칭해 청각장애아 소리찾기 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14일에는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MC 더 맥스’의 메인보컬 ‘이수’의 쇼케이스 및 메가TV 방송 녹화가 워너뮤직코리아와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길주 KT홍보실장은 “기존 전화국 공간을 고객들에게 기부해 개방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KT아트홀이 지난 1년 동안 9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에게 단순한 재즈 공연장으로써 뿐 아니라, 문화콘텐트 및 뉴미디어 환경에 맞는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T아트홀은 2007년 메세나 대상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문화관광부 선정 공간 활용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문화 대중화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또 KT아트홀의 ‘재즈 앤 더 시티’ 공연은 티켓링크, 티켓파크 등 인터넷 예매사이트에서 최장기간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by 100명 2008. 4. 11.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