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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2대주주, MS 맞서 경영권 방어
야후 제2주주인 투자사 레그메이슨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적대적 인수 방어에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메이슨 매니저 빌 밀러는 MS가 야후 인수액을 현재보다 내린다면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MS가 제시한 야후 인수액은 주당 29.17달러로, 지난 2월1일 책정한 31달러보다 인하됐다.
사실 레그메이슨은 MS 인수 제안에 대한 입장 표명에 그동안 소극적이었다. MS가 첫 제안을 발표한 2달 전에도 “좀 더 높은 금액을 달라” 정도의 코멘트만 했다. 하지만 MS가 야후 인수가를 내리면서 위임장 대결에 들어가려 하자 적극적인 방어자세를 취한 것이다.
하지만 다른 야후 주주 중 상당수는 MS 편에 설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야후와 함께 MS 주식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리스크메트릭스(RiskMetrics) 그룹’ 보고에 따르면 야후 법인주주의 약 90%가 MS에도 상당한 지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익명의 다른 투자자는 CNET News.com에 MS의 야후 인수 움직임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혀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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