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오피스` 쓰기 쉬워졌네

사용편의성 보강 2.4.0 버전 출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개 소프트웨어(SW) 오피스 프로그램인 `오픈오피스'의 사용성이 대폭 개선됐다.

오픈오피스 한국어 커뮤니티(www.openoffice.or.kr)는 사용 편의성을 대폭 보강한 오픈오피스 2.4.0 한국어 버전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오픈오피스 한국어 커뮤니티 대표운영자 김정규씨는 "이전 버전(2.3.0) 제품이 출시된 지 6개월만에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며 "2.4.0 버전은 표 계산 프로그램 등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고, 차트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오픈오피스 2.4.0버전의 표 계산 프로그램은 `+'와 `-'로 시작하는 수식을 입력할 수 있고, 인쇄 대화상자 사용이 쉬워졌으며, 데이터 파일럿에서 수동 정렬 및 더블 클릭으로 데이터 파일럿 셀의 계산이 가능해졌다. 또 문서작성 프로그램의 경우 텍스트에 대한 사각영역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발표용 프로그램은 3D 슬라이드 전환 효과가 강화됐고, 배경그림 삽입이 편리해지는 등 전반적으로 편의성이 높아졌다.

김정규씨는 "오픈오피스를 내려 받을 수 있는 경로가 워낙 다양해 정확한 사용자수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최근 들어 기업체에서 단체로 내려 받는 경우가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머지 않아 오픈오피스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픈오피스는 표 계산 프로그램인 `캘크', 발표용 프로그램인 `임프레스', 문서작성 프로그램인 `라이터'로 구성돼 있으며, 윈도, 리눅스, 솔라리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MS 오피스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파일을 읽고 쓸 수 있고, 문서를 PDF 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는 9월 경 각종 기능이 대폭 보강된 오픈오피스 3.0 버전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또 한차례 큰 관심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by 100명 2008. 4. 10.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