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태생적으로 싸워야 이긴다"

■ 영화계 불황관련 말

한국 영화 불황과 관련한 말들. 이준익 감독 뿐만이 아니다. 한국영화계의 불황에 대해 영화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동안 스포츠한국을 통해 영화인들이 했던 말들을 모아봤다.

#강우석 감독=1,2년 사이 한국영화가 초토화된 이유는 할리우드 영화가 안 보일 정도로 재미 있는 한국영화가 없었기 때문 아니겠는가. <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로 할리우드와 붙어서 이겼다. <투캅스>나 <마누라 죽이기>도 그랬었고. 태생적으로 싸워야 한다.

#곽경택 감독=영화가 많이 만들어지면서 기대 이하의 작품들이 나왔다. ‘제품’을 써 봤는데 안 좋으니까 안 찾는 것이다. 한국영화 전반에 대한 관객의 불신이 없어지도록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배우 안성기=한국영화의 좋은 분위기에 편승해 작년과 재작년에 영화가 많이 만들어졌다. 그 중에는 완성도가 낮은 작품도 있었기에 관객이 외면하기 시작했다. 외국 영화는 예전보다 좀 나아진 것 같고. 그래서 반전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좋은 영화가 나오면 관객은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은 진리다.

#배우 성지루=한국 영화가 ‘쫙’ 일어났으면 좋겠다. 좋은 작품에 목말라 있다. 영화판이 부글부글 승천했으면 한다.

by 100명 2008. 7. 15.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