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게임기 대전, 승자는 닌텐도

기사입력 2008-04-07 16:42 |최종수정2008-04-07 22:21

닌텐도가 NDS를 2216만대 Wii를 569만대 이상 팔아치우며 명실공히 일본 게임시장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NDS와 Wii의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닌텐도가 일본 게임 시장의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일본의 시장 조사 업체인 엔터브레인은 4월 3일, 1년동안의 시장 조사 결과와 함께 각 플렛폼별 누계 판매수를 공개했다.

NDS와 Wii로 여전히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닌텐도
엔터브레인의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게임기는 닌텐도의 휴대용게임기 NDS로 634만 3,547대를 판매했으며, 신버전을 출시한 이후 호평을 받고 있는 PSP는 342만 7,971대, Wii는 374만 1,946대, 40GB버전 출시로 가격인하를 단행한 PS3는 119만 7,418대, Xbox360은 23만 5,318대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총 판매대수에서도 NDS가 2,216만 9,761대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PSP는 857만 4,026대로 2위, Wii는 569만 5,579대로 3위(차세대 콘솔 중에서는 1위), PS3가 200만 9,492대로 4위 Xbox360이 60만 2,558대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가격 인하와 신형 기기의 출시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니
이번 조사 결과 일본 게임시장은 여전히 닌텐도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고수하고 있었으며 뒤를 이어 가격인하와 신형기기로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고있는 소니가 추격하고 있다. Xbox360은 많은 소프트웨어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게임전문가 김진규씨는 "닌텐도의 강세는 전 세계적인 게임시장의 흐름이기 때문에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이다."며 "닌텐도와 함께 소니 역시 지난해 가격 인하와 신형 기기 공개, 다양한 블루레이 미디어의 출시 등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처럼 올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Xbox360에 대해서는 "현재 일본 게이머 취향에 맞는 킬러타이틀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Xbox360 서드파티가 북미와 유럽시장을 겨냥한 게임만을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시장의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8. 4. 7.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