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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안내ㆍ길찾기… 토종e~ 최고야
인터넷 포털의 지도 서비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평면지도에서 벗어나 3D입체 영상이나 항공사진으로 지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도서비스가 속속 나오고 있는 것.
야후, 구글 등 글로벌업체들이 주도한 지도서비스 경쟁에 국내 토종업체들도 가세하고 있다. 국내포털 중에서는 파란이 최초로 항공사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지도업체와의 제휴도 잇따른다. 이에 실사이미지 지도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인터넷 지도서비스인 구글 어스와 파란의 `항공사진 윙즈`을 비교,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봤다.
구글 어스란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위성 이미지, 지도, 지형 및 3D 건물 정보등 전세계 지역 정보를 제공한다. 세계 최초의 위성 영상 지도 서비스다. 1년반 전 출시돼 전세계적으로 3억 차례가 넘게 다운로드됐다. 토종서비스인 파란 윙즈는 포털 파란이 국내 지도업체와 제휴해 만든 지도서비스. 초정밀 카메라를 장착한 항공기가 비행하면서 촬영한 사진을 독자 기술로 편집, 지형도로 구현한 사진지도다.
파란 윙즈는 각 항공사진을 행정구역상 주소 체계와 연계했다. 주소, 지명, 건물명 등 간단한 키워드 검색으로 원하는 지역을 찾을 수 있는 것. 영문으로 검색을 해야하는 구글 어스보다 편리하다는 평이다.
구글 어스는 위성 사진으로 보여지는 영상. 이에 비해 파란의 항공사진은 비스듬한 각도에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건물 및 주변환경 식별이 보다 쉬운 편. 해상도도 약 3배 정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파란 윙즈가 활용상 제약이 적다는 점도 강점. 항공사진은 모두 검수를 거쳤다. 이에 반해 구글 어스는 지역정보 제공시 보안상 문제로 분쟁소지가 많다는 것은 취약점. 특히 국내 지리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 여러차례 문제가 됐다. 지난해 백두산의 천지를 모두 중국 영토에 포함시켜놓고, 백령도도 북한땅이라고 표기해버려 누리꾼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서비스 이용시 파란 윙즈는 모두 무료. 구글 어스에서는 더 정확한 정보를 보기 위한 `플러스(Plus)`, `프로(Pro)` 버전은 유료다.
파란 윙즈는 토종업체답게 국내 맞춤형 정보 제공에도 나섰다. 관심사인 국내 부동산 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것. 전국 6000여개의 아파트 단지에 대한 아파트 전경 사진과 교통, 주변 편의시설, 단면도 등 단지 정보, 아파트 감정평가 정보 등도 동시에 알려준다. 주변 지역에 대한 정보검색이 강화돼 부동산 매물 거래시에도 유용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
이밖에 파란 윙즈에서는 항공사진 상 거리 및 면적 측정 역시 가능하다. 도보 및 자전거 이동시 소요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지도 URL을 원클릭으로 복사할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지역 관련 정보를 개인 블로그 등과 연계해 쉽게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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