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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킹' NHN 작년 영업익 매출의 42%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9202억원 매출에 영업익 3894억원..매출1위는 LG텔레콤]
12월 결산 코스닥상장사 중 최다 매출기업은 LG텔레콤이었다. 그러나 이익부분은 LG텔레콤 매출의 1/5에 불과한 NHN이 가장 많았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LG텔레콤은 지난해 4조585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코스닥 상장사 중 단연 선두였다. 2, 3위인 하나로텔레콤과 쌍용건설의 매출액은 각각 1조8682억원과 1조3358억원에 머물렀다.
뒤를 이어 벤처기업 중 선두주자인 NHN이 9202억원으로 1조 클럽 가입을 예약했다. 에스에이엠티와 매일유업, LG마이크론, KCC건설, 태산엘시디, CJ프레시웨이, 디에스엘시디는 6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을 포함 5000억원을 넘은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는 15개사였다.
이익 부분은 코스닥 황제주 NHN이 단연 돋보였다. NHN은 영업이익 3894억원(전년대비 +69.67%) 경상이익 3943억원(+80.28%) 순이익 2801억원(+84.30%)으로 이익 부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LG텔레콤이 영업이익 3239억원, 경상이익 3200억원, 순이익 2752억원으로 이익 전부분 2위를 기록했다. 이익부분에서 1000억원대를 넘긴 코스닥 상장사는 이 두 기업뿐이었다.
퇴출기업 등을 제외하고 매출액이 가장 적은 기업은 크리스탈이었다. 크리스탈은 지난해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6년 32억원보다 68.54%가 감소한 실적. 창업투자사인 한국창투와 제일창투, HS창투, 한림창투 등이 30억원대 매출로 겨우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피했다. JS, 소프트맥스, 네오리소스 등 매출 하위 20위까지 기업이 모두 매출 40억원에 못미쳤다.
최다 영업손실을 기록한 기업은 네오위즈였다. 네오위즈는 327억원의 영업손실로 2006년의 165억원보다 2배 가량 적자가 늘어났다. 2006년 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기륭전자가 268억원 적자로 돌아서며 뒤를 이었다. 온세텔레콤, 산양전기, 디지탈디바이스, 엠넷미디어 등도 영업적자가 200억원 가까이 됐다.
HS바이오팜은 경상손실과 순손실이 가장 많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618억원과 656억원 적자. CL이 604억원 경상손실과 595억원 순손실로 두 부분 모두 뒤를 이었다. 인피트론은 경상손실 525억원, 순손실 536억원으로 두 부문 3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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