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보고서, "글로벌 기업의 최대위기는 정부의 보호주의"

브리티시텔레콤(BT)이 세계적인 경제분석기관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에 의뢰한 보고서 '위기2018(Risk2018)'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위기는 정부의 보호주의"라고 지적했다.

EIU가 세계 글로벌 기업의 경영진 600명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글로벌 기업에 위기를 초래할 요소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BT의 '위기 2018 : 예측 불가능한 향후 10년에 대한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경영진과 간부들은 정부의 보호주의에 따른 글로벌화의 위축을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처방안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한 경영진의 68%는 "비즈니스가 점차 복잡해지면서 위기관리는 보다 중요한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31%의 응답자만이 위기관리 전담 직원 수가 2018년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글로벌 기업들이 위기요소로 뽑은 것은 ▲보호주의 강화에 따른 글로벌화의 축소 외에도 ▲오일쇼크 ▲자산 가치 하락 ▲파괴적 비즈니스 모델 등장 ▲테러리즘 ▲예상치 못한 법규 변화 ▲세계경제 불황 ▲중동 상황 불안정성 ▲신흥 시장 기업들의 경쟁 증가 ▲인재 부족 ▲기후 변화 ▲산업 공해 증가 등이었다.

한편, 조사결과 기후 변화 위기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 수준은 전반적으로 낮았지만, 바이러스 유포, 기밀데이터 노출 및 시스템 에러에 대한 준비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2018' 보고서 전문은 아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btglobalservices.com/business/global/en/products/security_and_compliance/economist_intelligence_unit.html)

by 100명 2008. 4. 5.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