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네마 시장에 특허분쟁 발생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 필름이 아닌 디지털 콘텐츠 형태로 영화를 받고 이를 상영해주는 디지털 시네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기술을 둘러싸고 특허분쟁이 발생했다.

미디어전문 기업인 ㈜지노시스템은 지난 2005년 디지털시네마를 위한 디지털 극장의 영화 송출시스템과 콘텐츠 편성시스템에 대해 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 D사가 이 특허와 유사한 시스템을 개발, 영업을 하고 있어 서울지법에 특허권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중심이 돼 지난 2005년 7월 공표한 미국 디지털시네마표준인 DCI Guide v1.0에 비해서도 자사의 국내 특허 출원이 시기적으로 앞서 있어 향후 국내 스크린 산업에 있어 값비싼 기술 로열티의 해외유출 방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2건의 특허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디지털시네마 광고서버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극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y 100명 2008. 3. 16.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