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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재산헌납 시기’ 싸고 시끌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헌납 문제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즉각 헌납하라는 의견이 대부분인 가운데, 좀 더 기다려보자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서 ‘서민은 봉’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이 ‘이명박 대통령님 재산헌납을 서둘러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서명운동(사진)을 벌이자 14일 현재 1만2000여명이 서명에 참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네티즌은 “300억원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헌납’ 약속 이행이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다. 특히 취임 직후 꾸린다던 ‘재산헌납위원회’는 아직 구성조차 하지 않았다”며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빨리 헌납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화장실 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르냐”면서 “이러다 재산헌납 문제가 흐지부지 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로즈마리’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은 “취임한 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서명운동을 하며 이 난리를 치느냐”면서 “기다려주는 것도 예의가 아니겠느냐”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사회 환원을 약속한 재산은 논현동 주택(40억5000만원)을 제외한 ▲서초동 영포빌딩(118억8000만원) ▲서초동 상가(90억4000만원) ▲양재동 영일빌딩(68억9000만원) ▲논현동 땅(11억5000만원) 등 모두 353억8000만원의 부동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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