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지치, 30일 이후 유고전범재판소 인계

지난 92년~95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인종 청소' 대학살을 주도한 라도반 카라지치의 신병이 30일 혹은 31일 이후 유고국제전범재판소(ICTY)에 인계될 것으로 AFP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카라지치의 변호사 스베토자르 부야치치는 현지 일간 베체르녜 노보스티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부야치치 변호사는 앞서 21일 체포된 카라지치의 ICTY로 신병인도에 대한 이의신청을 25일 제기했다.

하지만 부야치치 변호사는 이의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계속 언급을 회피했다.

이의신청이 수리될 경우 세르비아 법무장관이 최종적인 신병인도를 명령을 내리기 전 3명의 판사로 이뤄진 세르비아 전범재판소의 소위원회가 사흘 이내에 이를 심사해 가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세르비아의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 전 총리는 이날 재판의 공정성이 보장돼 있지만 않다며 ICTY를 비판했다.

by 100명 2008. 7. 28.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