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부회장 2년만에 롯데쇼핑 이사 복귀


롯데쇼핑은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맏딸인 신영자(사진) 롯데백화점 부사장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또 신격호 회장과 신동빈 부회장, 이인원 롯데쇼핑 대표,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 등 현 사내이사 4명을 재선임해 사내이사를 종전 4명에서 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14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이사 선임 안건을 다음 달 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영자 부사장은 2006년 롯데쇼핑 상장()을 앞두고 등기임원에서 빠졌으나, 이번에 2년 만에 다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그의 사내이사 복귀로 그동안 다소 축소됐던 신영자 부사장의 입지가 어느 정도 회복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롯데쇼핑은 또 사외이사를 5명에서 6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좌승희 전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 강전웅 전 대홍기획 상무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회사 측은 기존 사내 4명, 사외 5명의 등기이사를 1명씩 늘린 것은 해외 진출 등 사업 영역과 규모가 커진 데 따라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의견 수렴 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y 100명 2008. 2. 17.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