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작 '점퍼' 예매율 1위…외화흥행 신호탄?
2008-02-14 15:20:23
[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상반기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점퍼(Jumper 감독 덕 리만)'이 각 예매사이트 1위를 석권했다.

'점퍼'는 14일 오후 현재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서 31.97%, 영화포털사이트 '맥스무비'에서는 34.33%로 1위를 기록중이다.

2위인 한국영화 '추격자(감독 나홍진 제작 영화사 비단길)'는 각각 22.74%와 25.53%의 예매율을 나타내며 '점퍼'와 9~10%포인트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월 대작 '점퍼'와 아카데미 후보작 등 외화들이 속속 개봉하면서 연초 한국영화가 흥행 강세를 보였던 극장가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덕 리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점퍼'는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순식간에 수천 킬로미터의 거리를 순간이동하는 초능력을 지닌 점퍼들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액션물.

로마시대 검투사를 소재로 한 영화 '글래디에이터' 도 촬영 허가가 나지 않았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에서 촬영을 진행해 주목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by 100명 2008. 2. 15.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