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최근 4년간 연평균 9.4% 성장

문화부 '2007 문화산업백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우리나라 문화산업 총매출액은 2006년도 기준 57조9천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발간한 '2007 문화산업백서'에 따르면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에듀테인먼트 등 10개 분야 국내 문화산업 총매출액은 2003년 44조1천955억원, 2004년 50조601억원, 2005년 53조9천481억원으로 2006년을 포함해 최근 4년간 연평균 9.4%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 문화산업 총매출액 비중은 2006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6.83%였고, 총부가가치 비중은 2006년 GDP 대비 2.53%를 차지했다.

이 백서는 "주요국의 GDP 대비 문화산업 부가가치 비중이 미국은 2005년 기준 6.56%, 영국은 2004년 기준 7.3%였다"면서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려면 문화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분야별 매출액은 출판산업이 19조8천793억원으로 전체의 34.31%를 차지했다. 이어 방송 9조7천198억원(16.78%), 광고 9조1천180억원(15.74%), 게임 7조4천489억원(12.86%), 캐릭터 4조5천509억원(7.85%), 영화 3조6천836억원(6.36%), 음악 2조4천13억원(4.14%), 만화 7천301억원(1.26%), 애니메이션 2천886억원(0.5%), 에듀테인먼트 1천180억원(0.2%)이었다.

문화산업의 대외수출은 2005년 12억3천600만 달러에서 2006년 13억7천320만 달러로 11.1% 증가했다. 수입액은 32억7천828만 달러로 2005년 대비 9.8% 증가했다.

한편 2006년 문화산업 분야의 기업은 13만7천829개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고, 종사자 수는 43만6천685명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y 100명 2008. 7. 10.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