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중수 한림대총장 경제수석행으로 사외이사 영입 실패] KT가 사외이사 후보자를 청와대에 빼앗겨 이사회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
KT는 지난 5일 오는 29일 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하면서 김중수 한림대학교 총장을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 중 한명으로 추천했다.
하지만 김 총장이 이번에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경제수석에 중용되면서 김 총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려던 KT의 계획은 불발로 그치게 됐다.
정관상 이사 선임은 주주총회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KT가 주총 2주전까지 마땅한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를 찾지 못할 경우 김 총장의 몫이었던 사외이사 자리는 상당기간 공석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
KT는 기존 8명의 사외이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 김 총장을 대신할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지난해에도 건국대학교 총장을 맡고 있는 오명 전 부총리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려 했지만, 오 전 부총리가 일신상의 이유로 고사하면서 불발에 그친 경험을 갖고 있다.
한편, KT는 29일 열리는 주총에서 사장추천위원회가 단독 사장후보로 추천한 남중수 현 사장의 사장선임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남 사장이 민명화 이후 처음으로 재임에 성공, KT의 민영화 3기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또한 이번 주총에서 기존 상임이사였던 윤종록 성장사업부문장(부사장)과 서정수 기획부문장(부사장)을 상임이사로,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사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규택 한국채권연구원 원장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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