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韓國영화 박스오피스 1~6위 점령 싹쓸이






[ 뉴스엔 홍정원 기자 ]

지난 설 연휴 한국영화가 초강세를 보였다.

설 연휴 막바지인 지난 주말 한국영화들이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싹쓸이 점령했다. 사실 한국영화 강세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연걸 주연 중국 대작 ‘명장’과 톰 행크스 주연 할리우드 영화 ‘찰리 윌슨의 전쟁’ 외에는 특별한 외화가 개봉하지 않은 데에도 기인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11일 오전 7시11분 집계에 따르면 ‘원스어폰어타임’이 지난 주말인 8~10일 사흘간 전국 371개 스크린에서 전국 관객 42만6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10만2,994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2위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371개 스크린에서 38만6,090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377만8,387명을 기록했다.

‘6년째 연애중’이 402개 스크린에서 38만214명(누적관객 67만3,552명)으로 3위, ‘더 게임’이 347개 스크린에서 37만9,495명(누적관객 118만7,796명)으로 4위, ‘마지막 선물’이 299개 스크린에서 12만2,916명(누적관객 21만105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가 306개 스크린에서 11만7,734명(누적관객 50만5,642명)으로 6위에 머물렀다.

‘명장’이 7위, ‘찰리 윌슨의 전쟁’이 8위, ‘라듸오 데이즈’가 9위에 올랐다.

설 연휴를 앞두고 1월31일 개봉한 박용우 이보영 주연 ‘원스어폰어타임’은 같은 날 개봉한 황정민 전지현 주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류승범 주연 ‘라듸오 데이즈’, 신하균 변희봉 주연 ‘더 게임’ 등 한국영화와 함께 치열한 스크린 확보 경쟁을 벌였다. 5일에도 신현준 허준호 주연 ‘마지막 선물…귀휴’와 김하늘 윤계상 주연 ‘6년째 연애중’이 추가로 개봉해 설 연휴 불꽃 튀는 관객 유치 전쟁을 펼쳤다.

1위인 ‘원스어폰어타임’(감독 정용기)은 유쾌한 블록버스터급 액션영화를 표방한다. 일본에 빼앗긴 전설의 3,000 캐럿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해 날렵한 사기꾼 봉구(박용우)와 밤낮이 다른 ‘내숭 여인’ 춘자(이보영)가 벌이는 보석 탈취 대결을 그린다.

by 100명 2008. 2. 11.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