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작, 3부작 시리즈 개봉 시대 도래
영화 '본' 시리즈의 덕 리만 감독이 연출한 신작 '점퍼'가 오는 2월 14일 국내 개봉한다.

SF 소설계의 신성 스티븐 굴드의 대표작이자 동명의 세계적 베스트 셀러를 영화화한 '점퍼'는 '반지의 제왕', '본' 시리즈, '매트릭스', '캐리비안의 해적' 등과 같이 3부작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대작들의 스케일이 과거에 비해 더욱 커지는 반면 관객들은 긴 러닝타임을 지루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어 시리즈 개봉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

과거 '벤허'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호흡이 긴 클래식 무비들이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것과 달리 최근 할리우드 대작들은 관객의 호기심과 기다림에 편승해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황금나침반', '나니아 연대기' 등의 판타지 대작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흥행 성공을 거둔 '본'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매트릭스' 등이 할리우드의 최근 경향을 말해준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새 영화 '점퍼'도 3부작으로 선보일 예정. 올해 1편을 개봉한 뒤 2편 제작에 착수해 2009년께 속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영화 수입사측은 "사이즈가 큰 영화들은 2시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리즈로 엮으며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2시간짜리 영화가 아닌 적어도 6시간 짜리 영화가 도래하고 있다. 시리즈물은 인지도와 파워를 키워가며 더욱 빅사이즈의 영화로 각광받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어디든 순식간에 순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로, 유전적인 변이를 통해 능력이 발현되는 점퍼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점퍼'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본' 시리즈의 덕 리만 감독이 연출하고 '스타워즈'의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사무엘 L 잭슨이 출연한다.
by 100명 2008. 2. 9.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