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7% 급락..노트북 폭발 충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준화 기자= 9일 국내증시에서 LG전자가 노트북 폭발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34분 현재 LG전자는 전일보다 7% 가까이 하락해 9만7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께 서울 강남 베스티안병원 중환자실 앞 보호자 대기실에서 한 언론사 기자의 가방에 넣어둔 해당업체 노트북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 가방이 불타기 시작했다.

이를 발견한 기자는 가방을 들고 병원 옥상으로 올라갔고, 옥상문을 여는 순간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튀며 배터리가 터졌다.

김익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노트북 폭발의 주요 원인이 배터리 가열에 따른 폭발로 밝혀질 경우 리콜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예상했다.

전일 노트북 폭발사고 관련해 해당업체 노트북 배터리이지만 외부에서 납품받은제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연간 노트북 출하대수는 90만대, 노트북 매출액은 약 9천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노트북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에 그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브랜드 이미지에는 소폭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by 100명 2008. 1. 9.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