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문화콘텐츠산업 7대 트렌드
비휴대폰업체 모바일 진출
국가간 콘텐츠 진흥경쟁

올해 세계 문화콘텐츠시장은 비 휴대폰 업체의 모바일시장 진출 본격화와 함께 모바일 콘텐츠별로 수용자 세분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고석만)은 2008년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과 `세계 문화콘텐츠산업 7대 트렌드'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G-폰 등은 앞으로 큰 성장을 거듭하는 한편, 모바일 콘텐츠별 수용자의 세분화로 인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 여성전문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이 예견된다"고 밝혔다.

KOCCA는 세계 문화콘텐츠 트렌드로 △컴퓨터, 모바일, 인터넷콘텐츠시장의 진화와 수용자 세분화 △콘텐츠 패권을 잡기 위한 국가간 콘텐츠 진흥경쟁 심화 △가상세계/SNS/UCC기업들의 글로벌화 및 사업다각화 △저작권법 강화로 자국 문화콘텐츠 보호 등을 꼽았다.

또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에는 △인간ㆍ건강ㆍ환경 키워드 기반의 HE2(Human, Experience, Health & Environment) 콘텐츠 만개 △융합 미디어플랫폼 기반 서비스 활성화 △UCC의 진화형태인 Neo-UCC 지속 성장 △방통융합환경에 따른 법제도 정비 등이 언급됐다.

KOCCA측은 "올해 융합미디어 서비스시장의 경쟁은 매우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돼 콘텐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방송과 통신이 결합된 상품시장을 두고 방송과 통신 양진영 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FTA체결로 인해 콘텐츠 기업 간의 양극화는 이전보다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영세업체들을 위한 보호ㆍ육성방안이 시급하게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y 100명 2008. 1. 8. 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