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미국 흥행수입 정상 탈환

파라마운트 영화사가 2007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8일자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그동안 침체에 빠졌던 파라마운트 영화사가 지난해 드림웍스를 인수하는 바람에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 가운데 흥행수입 1위를 차지했다.

파라마운트는 성탄절까지 미국 내에서 14억7천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 윌 스미스의 '나는 전설이다'로 막바지 피치를 올렸던 워너브라더스의 13억4천만 달러를 약 1억 달러 차이로 제쳤다.

디즈니는 25일까지 12억7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3위, 소니는 12억1천만 달러로 4위에 랭크됐다. 유니버설은 10억 달러로 5위에 처졌다.

파라마운트는 98년 '타이타닉'으로 흥행수입 1위를 차지한 뒤 9년 만에 처음으로 연수입 10억 달러선을 돌파했다.

올해 파라마운트는 드림웍스가 제작한 '트랜스포머'가 3억1천910만 달러,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슈렉3'가 3억2천1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정상 탈환에 일등공신이 됐다. '슈렉3'와 '트랜스포머'는 올해 개봉된 영화 가운데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한 파라마운트가 자체제작한 '베오울프'는 8천60만 달러를 보탰다.

2007년은 사상 처음으로 5대 메이저 배급사들이 일제히 극장에서만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2007년에는 지난해에 비해 극장 수입과 관객 수 모두 증가했다.

by 100명 2008. 1. 4.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