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올해 9조원 수입·사상 최고 흥행기록
2007-12-31 08:29:08
[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할리우드 영화가 올해 사상 최고의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결과 올해 할리우드 영화들은 약 97억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약 9조 800억원 규모의 수입이다. 지금까지 최고 흥행기록은 지난 2004년의 94억 5000만 달러다.

올해 미국 할리우드 영화는 여전히 불법복제 영상물 피해를 입었지만 '스파이더맨3' 3억 3653만 달러, ‘슈렉3'가 3억 2101만 달러, '트렌스포머' 3억 1907만 달러, '캐리비안의 해적3' 3억 942만 달러 등 4편의 영화가 3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며 흥행을 주도했다. ’

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영화 역시 총 23편에 달해 사상 최고 흥행 수입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12월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 ‘나는 전설이다’, ‘앨빈과 슈퍼밴드’가 1억 달러 내외의 수입을 올리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국내 영화로 지난 9월 미국에 개봉된 ‘디워’는 1097만 달러의 흥행수입으로 최종 올해 개봉된 영화 중 139위의 흥행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미국 영화시장은 지난 2000년 이후 전세계의 약 4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by 100명 2008. 1. 2.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