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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영화에 전면전 선언했던 중국정부 한발 양보? [뉴스엔]
[뉴스엔 조은영 기자] 중국정부가 할리우드 영화에 내린 금족령이 풀렸다. 중국의 영화 수입을 주관하는 차이나 필름그룹은 내년 1월 17일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사랑을 그린 윌 스미스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행복을 찾아서’를 150개 디지털 스크린에서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정부가 자국 영화 보호라는 표면적인 이유를 들어 불법 복제 제지 및 온라인 저작권 전쟁을 선포한 할리우드 영화에 3개월간 상영 금지 조치를 내린 것에 반하는 결정이다. 때문에 많은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할리우드 영화 상영금치 조치를 내리고 전면전을 선언한 중국정부가 정책적으로 한발 양보해 준 것인지 진의 파악에 분주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 대해 외신들은 외화 개봉 금지설에 대한 전략적인 움직임일 뿐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중국정부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2월 초 이십세기 폭스, 월트 디즈니, 파라마운트픽처스, 컬럼비아픽처스,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스튜디오가 불법 다운로드 서비스로 인한 저작권 침해와 관련, 중국 온라인 서비스업체 제부닷컴과 상하이에 위치한 한 PC방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것에 따른 일련의 보복성 조치로 할리우드 영화에 3개월간 상영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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