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대중문화 리더 빅 30

[아듀! 2007] 이미경 CJ엔터 부회장 ‘부동의 1위’

본지.전문가그룹 공동선정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이 올해 대한민국 대중문화산업 최고의 파워리더로 뽑혔다. 이 부회장은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 전문가 투표단과 헤럴드경제가 공동으로 선정한 ‘2007 대중문화 파워리더 빅 30’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부회장이 이끄는 영화투자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멀티플렉스극장 체인 CJ CGV, 케이블방송 네트워크가 포진한 CJ미디어 등 CJ그룹의 계열사들은 영화 가요 방송 공연 등 각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CJ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국내 대중문화산업을 양분했던 이화경 오리온그룹 사장은 메가박스의 매각 등으로 순위가 눈에 띄게 하락(9위)한 반면 원더걸스를 배출한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은 2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텔미’ 신드롬과 함께 ‘무한도전’ ‘태왕사신기’ ‘디워’ ‘밀양’ 등 올해 대중문화 킬러 콘텐츠의 인기는 파워리더 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내년 SK텔레콤 KT 등 통신기업의 영화산업 본격 진출로 엔터테인먼트업계에 전면적인 ‘권력 재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팽팽했던 CJ-오리온 양강구도는 올해 뚜렷한 해체 경향을 보였으며, ‘머니 파워’와 함께 ‘크리에이티브 파워’ ‘스타 파워’가 빅 30 순위 안에 골고루 자리 잡았다.

by 100명 2007. 12. 29.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