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 日 개봉 첫주 12위 아쉬운 성적 [뉴스엔]



[뉴스엔 최나영 기자]

15일 일본에서 개봉한 김아중 주진모 주연 영화 '미녀는 괴로워'(200 Pounds Beauty)가 개봉 첫 주말 다소 저조한 흥행성적을 보였다.

앞서 영화 '괴물' '왕의 남자' 등 잇따른 한국영화들의 흥행 실패로 비교적 적은 108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일본제목-칸나씨 대성공입니다)는 미국 영화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결과에 따르면 첫 주말 일본 박스오피스 12위를 기록했다. 주말 동안 벌어들인 흥행 수익은 21만 1,360달러(한화 약 2억원)다.

'미녀는 괴로워'는 일본만화 원작 영화이기에 그간 일본에서 개봉했던 한국영화들의 흥행 부진과는 달리 선전을 기대했었던 게 사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10위권 안에 든 영화들이 거의 300개를 웃도는 스크린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미녀는 괴로워'가 거둔 수익은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

윌 스미스 주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나는 전설이다'는 한국 박스오피스(15-16일 주말)와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개봉 6주차에 접어든 '본 얼티메이텀'은 10위에 올랐다.
by 100명 2007. 12. 21.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