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요금 인상 논란 과열!

스포츠서울|기사입력 2007-12-19 19:03

내년 영화요금이 인상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일부 관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7일, 영화인회의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은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를 위한 제안'이란 제목의 성명서에서 불법 복제 및 다운로드 근절 촉구와 더불어 영화 관람요금의 인상을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영화인회의는 "현재의 관람요금 구조로는 도저히 (영화 제작의)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최소한 물가 상승률에 준하는 영화 관람요금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봄 영화진흥위원회가 7000원에서 8000원(주말 황금시간대는 9000원)으로 관람료 인상을 검토한 데 대해, 한국소비자연맹과 일부 관객들은 "영화인들이 투자비용 증가를 관객들에게 전가하려 한다"며 "문예진흥기금의 폐지로 오히려 관람료가 내려도 모자랄 판에 올리는 것은 부당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by 100명 2007. 12. 20. 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