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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극장가 파업 장기화 조짐
4년 만에 벌어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파업이 시작된 이후 극장주들과 무대직원들은 '이번 주말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당연히'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최소 이번 주말까지 문을 닫게 됐다. 총 27개의 뮤지컬 중 '매리 포핀스'(Mary Poppins) '영 프랑켄슈타인'(Young Frankenstein) 등 2개만 정상적으로 공연되고 있는 상황.
이처럼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멀리서부터 뮤지컬을 보러 온 팬들은 물론 극장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브로드웨이 관계자들은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하루 평균 170만달러(약 1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더욱이 파업 기간이 추수감사절 대목과 겹쳐 극장주들은 더욱 울상짓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까지 직접 중재에 나섰지만 해결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
한편 가장 최근의 브로드웨이 파업사(史)는 지난 2003년 나흘 동안의 기록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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