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日 30개 스크린서 상영
'태왕사신기'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한류스타' 배용준이 주인공을 맡고, 김종학 PD-송지나 작가가 손잡고 만든 대작 '태왕사신기'의 포스터. << 티에스지프로덕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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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배용준 주연의 화제작 '태왕사신기'가 일본 상륙을 선언했다.

최신 드라마 전편이 일본 전국 30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것과 관련해 30일 오후 일본 도에이 계열 극장인 신주쿠 발트9에서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투자 및 마케팅, 그리고 배급을 맡고 있는 ㈜SSD의 김의준 대표가 일본 매스컴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의준 대표는 "아시아의 재능 있는 사람들이 집결해 만든 작품으로 한류 드라마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국적을 뛰어넘어 사랑받는 작품이 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SSD는 12월부터 일본 전역의 영화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도에이 계열의 ㈜티조이(대표 오카다 유스케) 영화관을 중심으로 24부작 '태왕사신기' 2회분을 한 세트, 혹은 1회씩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방법을 놓고 현재 검토 중이다.

디조이 영화관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들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시네마위원회(Digital Cinema Initiative)가 요구하는 고화질 등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있어 '태왕사신기'의 박진감 넘치는 감동을 새롭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07. 11. 2.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