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극장용 입체시스템 대만 수출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은 대만의 멀티플렉스 사업자 3곳에 자사가 개발한 극장용 디지털 입체시스템을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급대상은 쇼타임 시네마, 롱숑 엔터테인먼트, 플래닛 엔터테인먼트로 오는 11월 대만에서 개봉 예정인 헐리우드 3D영화 베오울프의 상영을 위해 4대의 장비를 1차 구매하는 것으로 신규 3D영화 개봉시 추가 공급도 합의했다.

앞서 케이디씨는 지난해 마스터이미지사와 함께 전 세계 두 번째로 극장용 입체시스템의 개발에 성공, CJ CGV를 포함한 국내외 20여 곳에 공급한 바 있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최근 3차례의 미국 방문을 통해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등으로부터 장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들이 배급하는 베오울프3D의 공식 상영장비로 판매허락을 받았다” 며 “이번 대만 수출 건도 이러한 배경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디씨는 3D영화의 제작 및 배급을 주도하는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대부분과의 장비 신뢰성 테스트가 모두 통과한 만큼 앞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y 100명 2007. 10. 16.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