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범 기자] 개봉을 앞둔 영화를 알리기에는 많은 마케팅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마케팅비용이 부쩍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화 홍보의 새로운 대안으로 외식업계가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명 포털사이트의 홍보비용은 과거 몇 천만 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억 원이 훌쩍 넘는다. 또 100만 원에 불과했던 무가지 광고는 1면 광고 비용이 1회 1500만 원에 이르고, 3000만 원이었던 케이블 TV 광고도 8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승했다. 또 최근 영화제의 홍보용 부스 가격도 상승해 영화사들이 홍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인한 영화 홍보의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 영화사들이 패밀리 레스토랑 및 외식 프렌차이즈업체와 손을 잡는 경우가 등장하고 있다. 비용도 저렴하고 홍보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패밀리레스토랑 ‘씨즐러’의 경우 매월 지정메뉴 주문시 영화 예매권을 점당 20매씩 증정하고 있고, 프랜차이즈업체 ‘비어캐빈’은 전국 278개 가맹점에서 영화 예고편을 방송하면서 SMS 문자 퀴즈이벤트를 실시해 고객들에게 해당 영화 예매권을 증정한다. ‘비어캐빈’의 자매브랜드 ‘유객주’와 ‘퓨쳐월드’도 이와 비슷하다. 죽 전문점 ‘본죽’도 개봉을 앞둔 영화 ‘식객’ 시사회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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