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화 배급 확산
MBC TV | 기사입력 2007-10-16 06:00 | 최종수정 2007-10-16 07:03
[뉴스투데이]● 앵커: 영화관의 상영시스템이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멀티플렉스극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배급이 확산되면서 필름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김혜성 기자입니다.

● 기자: 전남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 반을 가야 나오는 섬 가도에 지난달 14일 영화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뭍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영화상영이 가능해진 것은 디지털배급과 상영시스템 덕분입니다.

영화 필름은 직접 교통편을 이용해 극장까지 운반해야 하지만 디지털화된 영화파일은 컴퓨터를 통해 간편하게 전송해 상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인터넷망으로 서버에 저장을 시켰다가 디지털장비로 상영하게 돼 있습니다.

● 기자: 지난 2003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디지털스크린은 불과 4년 만에 107개로 늘어 현재 전체 스크린의 5% 정도 됩니다.

특히 영화 배급사가 디지털망 구축사업을 주도하는 할리우드와 달리 국내에서는 극장과 제휴한 망사업자가 여기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화의 전송과 상영뿐만 아니라 상영관 내부 시설관리까지 원격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됐습니다.

● 인터뷰: 예전에는 저희가 테이프가 고장나면 저희가 직접 가서 확인하고 무슨 에러가 떴는지 확인했는데 그런 거 없이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 기자: 앞으로는 극장에 구축된 디지털망을 활용해 영화뿐 아니라 온라인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by 100명 2007. 10. 16. 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