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디지털시네마 자막제작 기술 개발

아이유노글로벌(이하 아이유노)는 자체 개발한 자사의 '미디어트랜스 솔루션'을 사용하여 최근 개봉한 영화 '디 워'의 디지털시네마용 자막을 제작 납품하고 순수 국내 기술로 디지털시네마용 자막 제작 기술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아이유노'는 2004년에 영상물 자막 제작과 관련한 디지털 기술 개발을 시작하여 이미 디지털 영상 자막 제작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방송관련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한국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의 해외 수출용 디지털시네마 자막을 번역/제작하였고 최근에는 헐리웃에서 대규모 개봉을 하며 이목을 끌었던 '디 워'의 디지털시네마 자막 제작을 하며 관련 기술을 인정받았다.

국내의 영화 관련 업계에서는 KT와 CJ CGV를 중심으로 디지털시네마 플랫폼을 구축하고 상용화를 시작했지만, 이를 위한 기술이 모두 외국 업체에 의해 개발된 것이라는 점에서 디지털 시네마 관련 장비와 서비스 등의 국내 시장을 모두 외국 업체에 빼앗길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시점에서 발표된 것이라 디지털시네마 자막 제작 서비스 기술 확보는 그 규모에 비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개봉되는 외국 영화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의 해외 수출 시에도 디지털시네마 방식의 배급을 하게 될 경우 비용을 줄이면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시네마의 활용이 적극적으로 검토, 시도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디지털시네마용 자막을 제작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국내에서 번역을 하고도 해외 업체를 통해 자막을 제작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ㅏ.

하지만 '아이유노'가 관련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해외로 수출되는 한국 영화의 자막 뿐만 아니라 국내 개봉되는 외국 영화의 자막도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할 수 있게 되었을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아이유노'의 연구개발부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인정서'를 받는 등 디지털 영상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시네마 관련 다양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y 100명 2007. 10. 8.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