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 "한국영화, 신통찮네"2007-09-18 11:52


전국 개봉관의 94%가 가입한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어제(17일) 현재 한국 영화 박스 오피스 1위는할리우드 영화 '본 얼티메이텀'이었습니다.

'본' 시리즈 3편인 이 영화는 개봉 첫주 40만 2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예상 밖의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우리 영화 중에는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이 관객 30만 7천여 명을 끌어모으며 전체 흥행 2위를 차지했는데요.

이어 코믹 멜로 '두 얼굴의 여친'이 23만 5천여 명으로 3위, 중년들의 일상 탈출을 다룬 '즐거운 인생'이 17만 9천여 명으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다니엘 헤니가 주연한 '마이 파더'가 15만여 명을 동원하며 5위에 올랐습니다.

영화 전문가들은 "국산 화제작들이 예상과 달리 폭발적 초반 흥행몰이에는 일단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는데요.

본격적인 추석 연휴의 영화 성적표는 어떻게 나올까요?

by 100명 2007. 9. 18.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