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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디워` 흥행불구 순익회복 지연-우리투자證
우리투자증권은 16일 CJ CGV에 대해 3/4분기 단기 실적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bottom line) 회복은 지연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만8000원.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2분기 실적과 계속되는 사이트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고려, CJ CGV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당초 추정치 대비 각각 4.1%, 9.4% 하향 조정했다"며 "공격적인 사이트 확장 정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내년 이후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CJ CGV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한 69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보다 40.7% 감소한 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투자증권의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흥행영화가 없었고, 상반기에 강남역, 일산, 미아 등 5개의 직영 사이트 개설에 따라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외주용역비, 컨설팅비 등 일회성 비용이 18억원 정도 발생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3/4분기에는 영화 ‘D-War’와 ‘화려한 휴가’ 등의 흥행 성공에 따라 단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8월 14일 기준으로 ‘D-War’와 ‘화려한 휴가’ 모두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해 3분기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4.5%, 12.9% 증가한 828억원, 112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그러나 4분기에는 주목할만한 영화라인업이 부재하고 하반기 4개의 직영사이트 오픈에 따른 비용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모멘텀은 다시 약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내년 이후의 실적에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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