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매일 먹는 사람 '치매' 위험 높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두부를 포함한 일부 콩제품을 과도하게 섭취할 시 기억력 감퇴등 치매 증상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국 러프버러대학 연구팀이 '치매&노인인지장애' 지에 발표한 719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 최소 한 번 이상 두부를 섭취하는 것이 기억력을 크게 떨어뜨리며 특히 이 같은 현상은 68세 이상의 노인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밝혀졌다.

콩을 이용한 식품들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닮은 식물성에스트로겐(Phytoestrogens)이라는 미세영양소가 풍부한 바 연구팀은 이 같은 미세영양소들이 젊은 성인과 중년 성인의 뇌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성분들이 노인의 뇌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불확실한 바 이번 연구결과 고농도의 식물성에스트로겐은 치매 위험을 실제로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거 연구결과 에스트로겐요법이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치매 발병 위험을 두 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연구팀은 에스트로겐 특히 식물성에스트로겐이 세포간 성장을 자극하는 반면 고농도시에는 유리기에 의한 세포손상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콩 제품은 개발도상국내 많은 사람들이 육류대신 많이 섭취하는 주단백질중 하나로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치매질환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by 100명 2008. 7. 5.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