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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500만 흑자VS‘디워’ 600만 적자(화휴VS디워1) [뉴스엔]
[뉴스엔 홍정원 기자] 현재 관객 500만명을 돌파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2편의 한국 블록버스터가 상반된 수익과 프로모션 전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휴먼 대작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제작 기획시대)와 심형래 감독의 SF ‘디워’(제작 영구아트)가 그 주인공들이다. #‘화려한 휴가’ 500만 돌파 흑자 VS ‘디워’ 600만 돌파 아직 적자 제작비 130억원(순제작비 100억원)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휴가’ 500만 돌파와 제작비 700억원(순제작비 300억원)이 들어간 ‘디 워’ 500만 돌파는 그 의미와 차원이 다르다. 100억원을 들인 ‘화려한 휴가’(첫번째 사진)는 지난 9일 관객 400만명을 돌파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반면, 700억원을 들인 ‘디 워’(두번째 사진)는 500만명을 훌쩍 넘어 600만 고지를 점령했지만 아직 손익분기점의 반도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배급사인 쇼박스 측은 300억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졌다고 밝혔지만 미국 등 각종 언론에서는 700억원의 총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보도됐다. 사실 올초까지는 총 제작비는 700억원으로 알려졌지만 쇼박스 측에서 300억원으로 수정해 알렸다. 국내 최대 제작비를 들인 ‘디 워’는 1,000만명이 영화를 관람하더라도 적자라는 계산이 나온다. ‘디 워’는 극장 티켓 7,000원을 기준으로 1,000만명이 관람한다면 700억원이라는 수익이 나오지만 세금을 떼면 600억원이 손에 들어온다. 이 수익을 배급사와 극장주가 반씩 배분하는데 그렇다면 배급사가 가져가는 돈은 대략 300억원. 제작사인 영구아트의 제작비용과 배급사 쇼박스의 홍보마케팅 비용을 제외하고 나면 나머지 수익금은 제작사와 투자자가 6대 4 또는 4대 6으로 나눠 가진다. 이 같은 복잡한 계산을 미루고 단순히 계산한다면 2000만명의 관객이 동원돼야 다시 700억원을 거둬들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영구아트와 쇼박스가 미국와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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