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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맞아 극장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은 극장가를 자주 찾고 있는 가운데 주로 어린이 만화영화(라따뚜이) 상영에 앞서 성인영화의 에로틱한 장면을 예고편으로 방영돼 말썽이 되고 있다.
안동에는 중앙극장을 비롯한 10개 극장이 등록, 운영 중이다.
관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극장시설 규모는 150석에서 최고 299석을 갖추고 있으며 관람은 12세 미만, 15세미만, 18세 이상으로 영상물 등급 분류 규정에 따라 입장해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일부 극장에서 어린이들이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한 성인들의 낮 뜨거운 장면을 예고편으로 상영해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철저한 단속을 촉구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탈선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성인영화 예고는 이들에게 탈선을 도리어 부추기고 꼴이 되고 있다.
주민들은 일부 극장가는 계속된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 못해 청소년들의 탈선은 외면하고 영리에만 급급해 마구잡이식으로 입장을 시킬 우려마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부 권모(43)씨는 최근 초등학교 3년생 자녀와 함께 어린이 영화를 보기위해 안동시 옥동 소재 모 극장에 입장했으나 본 영화 관람에 앞선 부적절한 장면을 예고편으로 상영해 황당했다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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