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간은 원래 우측보행이 편하다?

일제시대부터 도입된 좌측통행은 오랫동안 우리의 사고를 지배해 왔습니다.

좌측통행은 심지어 도로교통법 8조 2항에 규정돼 있는 조항인데요.

그런데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온 좌측통행보다 우측보행이 더 합리적이라는 주장이 나와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황덕수/우측보행국민운동본부 본부장 :생활의 편리성은 우측 성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좌측을 보행하는것 보다는 우측 보행하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하고 자유스럽고...]

오른쪽으로 돌게 되어 있는 회전문은 인간의 우측성향을 보여주는 한 예입니다.

9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횡단보도의 우측통행.

이 지침 역시 인간의 우측성향을 따라 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것입니다.

국제기준에 따라 설계된 지하철 개표구도 우측보행을 중심으로 되어있습니다.

우측보행운동본부에 따르면 우측보행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적용하고 있는 국제적 관습입니다.

실제로 미국과 독일, 캐나다와 차량이 좌측통행을 하는 영국과 일본 같은 국가도 보행자에게는 우측통행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실생활에서도 학습을 통해 배워온 좌측통행보다는 우측보행을 더 자연스럽게 여기고 있는데요.

[최현숙/서울 신대방동 :오른쪽이 편해요. 무의식중에 오른쪽으로 걷게 되는...]

[김형규/서울 자양동 :우측으로 다니면 편해요. 오른손 잡이니까.]

이에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는 우측보행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보행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관내 녹색어머니회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는데요.

보행방향도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y 100명 2007. 7. 28.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