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박광현 등 충무로 감독들, 미 수입 쇠고기 반대 성명

[JES 김인구] 영화인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위해 나섰다.

정윤철, 박광현, 민규동, 한재림 등 20여명의 감독들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쇠고기 수입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미국 쇠고기 산업의 실제 상황을 다룬 '패스트푸드 네이션'을 함께 관람하고, 이후 코엑스 인근 대로변으로 자리를 옮겨 쇠고기 수입반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패스트푸드 네이션'의 한 관계자는 "정윤철 감독을 중심으로 한 감독들이 영화관람과 미국산 수입 쇠고기 반대 성명 행사를 먼저 제안했다. 충무로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드디어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민규동,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효자동 이발사'의 임찬상,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의 정윤철, '우아한 세계'의 한재림, '나의 결혼원정기'의 황병국 감독 등이 참석했다.

영화배우 중에는 박해일과 황보라가 참석했지만 이들은 영화 관람만 하고 돌아갔다.

by 100명 2008. 7. 4. 07:43